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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흡연 장면, 고민 多…내년에 더 연습하겠다"


"가발 자연스럽게 나와 분장실 누나들에 감사"

[권혜림기자] 배우 여진구가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서 20대 청년 역을 맡아 흡연 장면을 연기한 상황을 돌이켰다.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제작 주피터필름)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문제용 감독과 배우 여진구·유오성·김정태·김기천·박충선·박두식이 참석했다. 주연배우 이민기는 군 복무 중인 관계로 불참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생인 미성년자 여진구는 이번 영화에서 트라우마를 안고 정신병원에 갇힌 25세 청년 수명 역을 연기했다. 극 중 흡연 장면 역시 연기해 시선을 모았다. 여진구는 "흡연 장면은 금연초를 사용했다"며 "문제될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고민 같은 것이 있었다면 '수명은 흡연을 해온 상태라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과연 내가 그 자연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였다"며 "고민이 많았다"고 알렸다.

그는 "영화를 보니 감독님은 마음에 안드셨는지 짧게 나왔더라"며 "그렇다고 지금 연습을 할 수는 없으니 (성인이 된 뒤인) 내년에 더 연습해보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극 중 긴 머리카락 가발을 착용하고 나온 것에 대해선 "가발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며 "혹여 가발인 것이 너무 티가 나면 어쩌나 했는데, 당시 머리가 짧은 편은 아니었지만 제가 진짜 머리를 길렀던 것처럼 나와 뿌듯했다. 분장실 누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누구보다 성실한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과 움직이는 시한폭탄 승민(이민기 분)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유 없이 강제로 병원에 갇힌 승민은 같은 방 동갑내기인 수명을 꼬드겨 탈출을 감행한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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