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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애', 이틀만에 '국제시장' 역전…박스오피스 1위


주말 흥행 청신호

[정명화기자] 로맨틱 코미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가 개봉 이틀만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1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오늘의 연애'는 지난 15일 15만3천102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일 '국제시장'에 이어 2위로 출발한 '오늘의 연애'는 이틀만에 30여일 동안 1위를 수성해 온 '국제시장'을 꺾고 흥행 정상에 등극했다. 이틀 동안 동원한 누적관객수는 29만4천544명이다. '허삼관',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아메리칸 스나이퍼' 등 같은 날 개봉한 신작 경쟁작을 물리치고 1위에 오른'오늘의 연애'는 '국제시장'을 추월하며 주말 흥행 추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오늘의 연애'는 이승기가 데뷔 10년만에 출연한 첫 영화로 관심을 모았다. 18년 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 분)와 현우(문채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현대 남녀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브라운관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사랑받아온 이승기의 첫 영화로 높은 인지로를 쌓은 것을 비롯해 두번째 호흡을 이루는 문채원과의 앙상블도 호평을 얻고 있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14만4천950명을 모은 '국제시장'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1천29만1천234명을 기록했다.

3위는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허삼관'이, 4위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 5위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XY : 파괴의 포켓몬'이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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