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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축구 UAE, 카타르 4-1 대파


칼릴, 맙코트 각각 두 골씩 터뜨려 역전승

[이성필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놀라운 공격력으로 C조를 혼돈에 빠트렸다.

UAE는 11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꺾었다.

이란, 바레인과 한 조에 속한 두 팀은 첫 경기 승부가 중요했다. 네 팀 모두 걸프컵 등 주요 대회에서 자주 만난 경험이 있어 서로를 잘 안다. 첫 경기를 놓치면 8강행이 힘들어진다. 순위가 같으면 승자승 원칙이 적용돼 무조건 골을 많이 넣고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선제골은 카타르가 넣었다. 전반 22분 하산 알 하이도스(알 사드)가 후방에서 연결한 볼을 모하메드 문타리(엘 자이시)가 슈팅했고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칼판 이브라힘(알 사드)이 가볍게 차 넣었다.

카타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대표팀에 귀화 선수를 최대한 줄이고 23세 이하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켜 역동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UAE는 빠른 패스로 카타르를 무너뜨렸다. 37분 아메드 칼릴(알 아흘리)이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잡아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UAE는 카타르의 젊은 혈기를 역이용했고 세 골을 몰아 넣었다. 7분 칼릴의 프리킥이 골키퍼 앞에서 한 번 튕긴 뒤 카타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승세를 탄 UAE는 11분 카미스 이스마일(알 자지라)의 프리킥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알리 맙코우트(알 자지라)가 차 넣으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세 골도 모자랐던 UAE는 44분 오마르 압둘라만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수비를 등지고 왼쪽으로 패스를 했고 맙코우트가 달려들어 쐐기골을 넣으며 세 골 차 승리를 만들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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