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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월이여~' AG 金연합팀, 연예인팀에 무릎


선수 출신 김혁 17득점 맹활약…AG 연합팀은 체력에서 절대 열세

[정명의기자] 흘러간 세월이 야속하기만 했다. 하지만 농구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역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연합팀이 연예인팀에 무릎을 꿇었다.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식전 이벤트로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리스트 연합팀은 연예인팀에 43-47로 패했다.

금메달리스트팀은 은퇴한 지 오래된 한계를 드러내며 경기 초반 연예인팀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한때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워 리드를 되찾기도 했지만 경기 후반들어 체력저하로 백코트가 이루어지지 않아 연예인팀에 속공으로 무더기 점수를 내준 끝에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들이 코트에 나선 것만으로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됐다. 문경은 SK 감독은 3점슛을 하나 터뜨리기도 하고, 현역 시절 전매특허였던 백보드를 맞혀 넣는 자유투도 선보이는 등 5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김혁에게 블록슛을 당하고 쉬운 리바운드를 놓치는 등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슛도사' 이충희 전 동부 감독도 중거리슛 하나를 성공시키며 녹슬지 않은 슛감을 선보였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팀 내 최다인 4어시스트를 기록, '컴퓨터가드'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연예인팀에서는 선수 출신 김혁이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혁은 필드골 성공률 80%(8/10)를 기록했다. 박진영도 8득점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실내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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