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입소문 타고 흥행순위 상승…상영관 확대 요청 쇄도

[정명화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이 개봉 후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8위에서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7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개봉 후 제2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불리며 재관람 욕구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겨울 극장가에 흥행 복병으로 부상 중이다.

영화를 본 관객은 SNS 등을 통해 만장일치의 호평을 남기며 입소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따뜻하고 경쾌한 가족영화로 호평을 얻고 있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대형 배급사 배급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영관 수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적은 스크린 수를 더 확대해달라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요청이 쇄도하며 영화가 흥행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을 비롯해 아역배우 이레의 연기가 호평을 얻으며 웰메이드 가족영화로 잔잔한 입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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