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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한신 외국인 중 넘버원"


"후지카와 공백 잘 메워…2015시즌 종료 후 오승환 거취 주목"

[한상숙기자] 일본 진출 첫 해부터 리그 세이브왕에 오르며 한신의 수호신으로 자리를 굳힌 오승환. 그의 활약상이 올해 한신 타이거즈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0일 2014년 한신의 10대 뉴스를 선정, 보도했다. 이 중 3위는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이었다. 이 신문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빼놓고 한신을 말할 수 없다. 랜디 메신저, 오승환, 맷 머튼, 마우로 고메스가 투·타에서 맹활약했다"고 언급했다.

메신저는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면서 센트럴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머튼은 타율 3할3푼8리로 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고메스는 타율 2할8푼3리 26홈런 109타점으로 타점 1위, 홈런 4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선수들이 고루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64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5홀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면서 세이브왕에 오른 오승환의 활약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산케이스포츠는 "특히 오승환의 존재가 컸다. 1년 동안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후지카와 규지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우려됐던 한신의 뒷문 공백을 오승환이 잘 메웠다"고 호평했다.

이 신문은 "그만큼 오승환의 중압감도 컸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은 날에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털어놨다"면서 큰 부담감 속에서도 성공적인 시즌을 치러낸 오승환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돌부처'라고 불리지만, 취재진에게는 정중했다. 선수의 그런 자세에 감사한다"면서 "이들 외국인선수들은 다음 시즌에도 한신에서 활약한다. 특히 2015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산케이스포츠가 선정한 한신의 10대 뉴스에는 ▲ 클라이맥스시리즈 통과와 일본시리즈 진출 ▲ 니시오카 쓰요시의 장기 이탈 ▲ 일본시리즈 최초 끝내기 수비 방해 ▲ 도리타니 다카시 해외 진출 선언 ▲ FA 전력 보강 실패 ▲ 저평가 딛고 맹활약한 고메스 ▲ 후지나미 신타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 드래프트 6위 이와사키의 활약 ▲ 아라이 다카히로의 히로시마 이적이 선정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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