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님아, 그 강을~', 보다가 너무 울어 민망"

[권혜림기자] 배우 이승기가 흥행 중인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알렸다.

1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제작 팝콘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과 배우 이승기, 문채원이 참석했다.

'오늘의 연애'는 18년 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 분)와 현우(문채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현대 남녀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이승기는 여자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해주지만 100일도 못 가 차이는 '답답남' 준수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착하고 바르고 성실한데다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안정적인 직업도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여자라고 외치는 인물.

이승기는 최근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한국 독립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관람했다고 알리며 사랑의 의미를 환기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최근 보고 왔다"며 "정보 없이 가서 봤다가 눈물을 너무 흘려 민망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런 다큐멘터리 속 노부부의 사랑을 보며 20대가 반응할 수 있다는 것에 느낀 점이 있다"며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그리워하지 않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우리 사랑이 몇 점인가 따지는 것이 아닌, '진짜 사랑이 저런 거였지' 라는 마음을 훈훈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너는 내 운명' '내 사랑 내 곁에'의 박진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015년 1월 개봉한다. 새해 첫 로맨틱코미디로 관객을 만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