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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가' 박병호 "상금은 집 인테리어에 쓸 계획"


카스포인트 어워즈 3년 연속 대상 수상, 상금 1천만원 사용처 밝혀

[정명의기자] 박병호(28, 넥센)가 카스포인트 어워즈 대상으로 받은 상금을 집 인테리어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애처가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 박병호다.

박병호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박병호에게는 1천만원의 적지 않은 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성주는 수상대에 오른 박병호에게 상금의 사용처를 물었다. 2년 전에는 전세값, 지난해에는 집값에 보태겠다고 했는데 이번엔 어떻게 쓰겠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박병호는 "12월 17일에 이사를 한다"며 "드디어 집을 사는데, 집 인테리어를 하는 데 돈이 좀 모자라다고 아까 아내한테 문자가 왔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는 "올 시즌은 아시안게임도 있고 해서 같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지금도 휴가 기간 없이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바쁜 남편이지만 이해해줘서 고맙고, 집에 가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병호는 "올 시즌 우리 팀이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장석 대표님을 비롯한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다 잘했기 때문"이라면서도 "팬분들께서 한국시리즈에서 야구장을 핑크빛 물결로 만들어주신 것에 감동받았다.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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