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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측, '소송' B.A.P 수익 정산-계약 등 공개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주기를 바란다"

[정병근기자]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 측이 최근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한 소속 가수 비에이피(B.A.P)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TS 측은 5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정식으로 소장을 받지는 못 한 상황이나, 더 이상의 추측과 루머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금일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B.A.P 멤버들이 주장한 '노예 계약'과 관련해 매출과 수익배분 현황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또 B.A.P를 영입하기 위한 배후세력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TS 측은 "B.A.P는 당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심찬 첫 남자 아이돌 그룹이었고 이에 대한 투자와 준비는 그 어떤 회사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막대했다"며 "B.A.P 멤버들이 열심히 해줘서 두 차례의 월드투어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K-POP 아티스트로 두각을 나타내게 됐다"며 그간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최근 갑작스런 스케줄 취소와 관련해 "지난 10월경, 멤버들이 휴식을 갖고 싶다는 의사를 담당 매니저 팀장을 통해 전달해 왔다. 당사는 그 의견을 존중해 남미 투어, 일본 투어 등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멤버들에게 장기간의 휴가를 줬다"고 설명했다.

B.A.P 멤버들의 전속계약 무효소송 소식이 전해진 건 그 이후다.

TS 측은 "최근, 1월 시상식부터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내년 일정을 계획하고 있던 중에 기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소송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즉각 담당 매니저 팀장을 통해 멤버들과의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락이 닿은 일부 멤버들의 부모님들은 소장 접수가 사실임을 확인해주며 '변호사와 얘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TS 측은 베후 세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B.A.P와 당사와의 계약 관계를 악화시켜 B.A.P를 유리한 조건으로 영입하기 위해 여론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들을 받게됐다"는 것이다.

이어 TS 측은 B.A.P가 지난 3년간 활동하며 올린 매출과 수익 정산 등에 대해 알렸다.

먼저 매출과 관련해서는 "B.A.P는 2년여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고, 2014년 하반기 동안 총 정산 금액 2억 8천 5백만을 예상한다. 일정을 정상 소화했다면 2014년 하반기 총 정산 금액 6억 원 가량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2015년에는 활동 정도에 따라 B.A.P의 총 정산 금액은 1차 정산금의 약 15배에 달하는, 18억 원을 추정하고 있었다"고 했다.

수익배분율에 대해서는 "계약 기간 내 평균 수익배분율은 4(B.A.P):6(TS)"라고 밝혔다.

TS 측에 따르면 발생하는 비용 등에 차이가 있어 공연/광고/행사(5:5) 등과 달리 음반/음원/MD(1:9)로 수익배분율에 차이가 있었다. TS 측은 "2014년 상반기에 정산된 B.A.P의 수익배분율은 데뷔 초기 인지도의 확보를 위해서 음원, 음반을 통한 앨범 프로모션이 주된 부분이었으므로 낮게 측정됐다. 향후에는 공연과 행사, 광고 등이 주가 됨으로 4:6의 평균 수익배분율이 예상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노예 계약'이란 표현에 대해서는 "모두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를 토대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앨범(단독, 그룹으로 발매되는 디지털 앨범, 정규 앨범) 등이 최초 발매되는 날을 기준으로 만 7년으로 했다. 멤버들은 각각 2011년 3월, 6월, 9월에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리더 방용국 군과 젤로 군의 경우는 B.A.P 이전에 솔로와 유닛 활동을 먼저 시작하였으므로 멤버들 모두 계약 종료 시기가 다르다"고 알렸다.

멤버들과의 소통 문제도 언급했다.

TS 측은 "9월 중순 이후로 갑작스럽게 잠적을 하는 등의 감정적인 돌발행동을 보이면서 예능 출연 및 약속된 스케줄 이행에 차질을 빚었지만 멤버들을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멤버들이 겪고 있는 심적인 부분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며 대화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했다", "쉬고 싶다는 의견을 존중해 연말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TS 측은 마지막으로 "B.A.P 멤버들이 지금이라도 원하는 바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데뷔 초에 함께 목표로 했던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계속적인 의사소통의 시도에도 멤버들이 여전히 대화를 차단하고 법적으로만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당사 역시 멤버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법정에서 확실한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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