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4연승', 우리카드 꺾고 1위 탈환

[최용재기자] OK저축은행이 다시 V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21득점을 올린 송명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33-31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OK저축은행은 7승1패, 승점 19점으로 승점 18점의 삼성화재를 2위로 밀어내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1승8패, 승점 4점에 머물며 꼴찌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의 극적인 역전 승리가 연출됐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종반까지 우리카드에 밀렸다. 그런데 19-22로 뒤지고 있을 때부터 극적인 뒤집기 승부가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은 시몬 등을 앞세워 내리 6점을 따내며 25-2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극적인 역전이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다 이긴 세트를 마지막에 범실로 스스로 망가뜨렸다.

2세트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고, 승부는 듀스까지 갔다. 그리고 30점이 넘어서야 승패가 갈렸다. 이번에도 OK저축은행이 승리했다. 31-31 상황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송명근의 백어택이 연이어 성공됐다. OK저축은행이 33-31로 승리를 손에 쥐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이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3세트 중반부터 OK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6-13으로 점수를 벌린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오픈 공격으로 21-15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결국 25-19로 OK저축은행이 3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도로공사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는 니콜이 28득점을 올린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8-26 25-1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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