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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日공항서 입국거부…"부당한 일, 적극 대응"


SNS서 "대한민국만세" 불편 심기 드러내

[이미영기자] 가수 이승철이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다.

이승철은 지난 9일 오전 아내와 함께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된 이후 국내로 돌아왔다.

이승철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직원이 이승철 측이 입국을 거절하고 대기시키는 이유를 묻자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 때문'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당황해 했으며, 이승철이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대마초 사건 이후 지난 20여 년간 일본을 15차례 입국해오면서도 입국시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 현지서 콘서트를 개최했지만 활동에는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았다.

이를 두고 소속사 관계자는 "독도 이슈 후 첫 일본 방문이었고, 이같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승철은 지난 8월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승철 측 관계자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당한 일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라며 "내부적으로 이번 일과 관련해 논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도 송일국씨의 귀여운 세 쌍둥이 이름을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라는 글을 게재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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