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걸그룹 AOA가 캣우먼 콘셉트를 위해 '동물농장'까지 참고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AOA는 10일 오후 홍대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사뿐사뿐' 쇼케이스에서 신곡 '사뿐사뿐'을 첫 공개하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AOA는 "7명의 멤버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단발머리' 활동할 때 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했고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AOA의 새 앨범 콘셉트는 섹시한 캣우먼. 멤버들은 "고양이처럼 귀여우면서도 매혹적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며 "귀여움과 섹시함에 카리스마까지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어 "캣우먼처럼 섹시하고 요염하게, 어떻게 고양이처럼 보일까 연구했다. 뮤지컬 '캣츠'도 보고 '동물농장'을 보며 고양이가 어떻게 행동하고 애교부리는 지도 연구했다"고 밝혔다.
AOA는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 "'짧은 치마'로 1위를 했으니 이번에도 또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갑작스럽게 1위를 해서 감사한 분들 이름을 다 말 못했다. 감사의 말씀을 다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뿐사뿐'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뻐보이고 싶은 여자의 앙큼한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한 곡. '너에게 사뿐사뿐 걸어가 장미꽃을 꺾어서 그대에게 안겨줄거야 깜짝 놀래줄거야'라는 가사와 고양이의 살랑거리는 움직임을 본뜬 안무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이날 공개된 '사뿐사뿐' 무대에서 멤버들은 캣우먼으로 변신,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한편 AOA는 11일 0시 온라인으로 두 번째 미니 앨범 '사뿐사뿐'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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