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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후보 1·2위 부상 아웃, 득점왕 경쟁 요동


김신욱 부상 이탈 이어 이동국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

[최용재기자] 2014 K리그 클래식을 앞두고 올 시즌 득점왕 판도를 묻는 질문에는 두 가지 예상이 대부분을 이뤘다.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데얀(전 서울)이 중국으로 떠났고, 이제 다시 새로운 득점왕을 위해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그 첫 번째 예상되는 득점왕 후보는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현대)이었고, 두 번째는 '거인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 현대)이었다.

예상대로 이동국과 김신욱은 시즌 초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부상이라는 변수였다. 이동국과 김신욱 모두 부상이라는 변수를 피하지 못했고 두 선수 모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동국은 26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김신욱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출전했다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시즌 전 득점왕 후보 1, 2순위를 다투던 이동국과 김신욱이 모두 득점왕 경쟁에서 멀어져야만 했다. 그래서 이들 둘이 빠진 상황에서 득점왕 경쟁이 새롭게 펼쳐진다. 더욱더 뜨거운 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리그 득점 1위는 13골의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부상으로 13골에서 멈춰서게 됐다.

이동국을 제치고 득점왕에 오를 가장 유력한 이는 수원의 산토스다. 산토스는 12골로 이동국을 턱밑까지 추격해 있다. 그리고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산토스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이유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산토스가 지금 득점 2위다. 이동국이 다쳐서 나머지 5경기에서는 산토스가 득점왕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산토스의 득점왕 등극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산토스에 이어 전북의 한교원, 전남의 스테보, 제주의 드로겟이 10골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한교원은 이동국의 기세를 대신 이어가야 하고, 스테보는 전남이 하위 스플릿에 속해 더 많은 골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 또 드로겟은 박경훈 제주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제주에서 드로겟이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다. 드로겟의 에너지를 운동장에 다 뿜어낼 수 있게끔 감독으로서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이다. 드로겟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서 득점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9골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무려 5명이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김신욱을 포함해 포항의 김승대, 전남의 이종호, 부산의 파그너와 임상협이 그 주인공이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김승대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았다. 득점왕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5경기가 남았다. 김승대가 이동국의 13골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김승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여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울산의 양동현이 8골, 전북의 카이오, 수원의 로저, 인천의 이보 등이 7골로 막바지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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