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신본기 KIA 안치홍 등 경찰청 합격

[류한준기자] 전준우, 신본기, 김사훈(이상 롯데 자이언츠)이 경찰청 야구단에서 병역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경찰청 야구단은 22일 서울지방경찰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도 경찰청 야구단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종료 후 군입대가 예정된 롯데의 세 선수는 지난 15일 경기도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 입단테스트에 참가했었다. 이날 합격자 명단에는 전준우, 신본기, 김사훈 외에도 안치홍(KIA 타이거즈) 홍상삼(두산 베어스) 등 모두 17명이 포함됐다.

전준우는 올 시즌 113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2리 14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안치홍은 이번 합격자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그는 올 시즌 126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3할3푼9리 18홈런 88타점 19도루를 기록, 20홈런 20도루에 근접하는 호성적을 냈다.

전준우를 비롯한 17명의 선수들은 오는 12월 훈련소로 입영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의무 복무를 하며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게 된다.

◆2014년 경찰야구단 합격자 명단

▲투수 : 윤영삼(넥센 히어로즈) 황영국(한화 이글스) 홍상삼(두산 베어스) 송윤준(LG 트윈스) 안규현, 이현동(이상 삼성 라이온즈)

▲포수 : 김사훈(롯데), 김태우(NC 다이노스)

▲내야수 : 신본기(롯데) 안치홍(KIA) 정병곤(삼성) 이성곤(두산) 신민재(kt 위즈)

▲외야수 : 전준우(롯데) 박준혁(한화) 이경록(KIA) 김도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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