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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안타 '-1' 서건창, 최종전을 주목하라


SK 상대 기록 도전…부담과 압박감 덜어내야

[류한준기자] 마지막까지 왔다.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이 한 시즌 200안타 도전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199안타를 기록 중인 서건창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안타 하나만 더한다면 기념비적인 200안타 고지에 오른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난 14~15일 롯데와 사직 2연전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까지 가기보다는 그 전에 먼저 200안타를 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종전까지 기록 달성이 늦춰지면 서건창이 받게 될 부담감과 압박감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다.

그러나 서건창은 롯데와 두 경기에서 각각 안타 하나씩만 추가했다. 그렇게 199안타가 된 상태로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기록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200안타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서건창은 올 시즌 지금까지 SK를 상대로 24안타를 치며 3할8푼7리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상대 타율 4할6푼5리(33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날 SK 선발로 예고된 채병용과는 시즌 맞대결을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문제는 마지막까지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 선수들의 집중력이다. 2위가 확정된 넥센과 달리 SK는 최종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날 SK가 넥센에 승리를 거두고 LG가 롯데에 잡힐 경우 SK가 극적으로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SK 선수들은 죽기 살기로 나올 것이 뻔하고 투수들은 서건창 등 넥센 핵심 타자들과의 승부를 더욱 신중하게 펼칠 것이다.

서건창이 안타를 친 이닝을 살펴보면 1회가 가장 많다. 그는 1회에만 33안타를 쳤고 2루타와 3루타도 각각 8개와 4개를 기록했다. 기록에 의한 수치만 놓고 따진다면 1회에 일찌감치 200안타를 달성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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