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하늬 "'타짜2', 영혼까지 탈탈 털었다"

[장진리기자] 이하늬가 '모던 파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극장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타짜' 끝내고 나서 영혼까지 탈탈 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부터 집중을 많이 했고, 빠져나오기도 힘들었다"며 "다음 작품은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내려놓을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이하늬와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는 이하늬는 "좀 풀어져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강윤희를 봤을 때 마음이 많이 갔다"며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한 여자의 이야기가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모던 파머'가 가지고 있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 '모던 파머'는 깨지기도 다치기도 하지만 다시 깔깔거리며 유쾌하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이 작품은 힘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하늬는 극 중에서 이민기(이홍기 분)의 첫사랑이자 하두록리의 유쾌발랄 미혼모 이장 강윤희 역을 맡았다. 강윤희는 하두록리의 대표 분위기 메이커로 8살 짜리 아들과 피 한방울 안 섞인 철부지 남동생을 돌보는 똑부러지는 살림꾼 아가씨 캐릭터다.

한편 '모던 파머'는 '기분 좋은 날'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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