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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있어 한신이 유리하다"


한신-히로시마 CS 11일 시작…오승환, 히로시마전서 강한 면모

[한상숙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설욕전에 나선다. 오승환이 버티고 있어 한신의 전력이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앞선다는 평가다.

한신은 11일 오후 2시 고시엔구장에서 히로시마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을 벌인다. 히로시마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패해 3위로 밀렸고, 한신이 2위를 확정했다. 한신은 3전 2선승제로 열리는 퍼스트 스테이지를 홈 이점을 안고 벌이게 됐다.

한신은 지난해 정규 시즌 2위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올랐으나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3위 히로시마에 2연패를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한 아픈 기억이 있다. 올해는 투·타 전력이 히로시마에 앞서는 만큼, 작년의 패배를 되갚아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한신에서는 마무리 오승환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 부재가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한신은 올 시즌 '끝판대장' 오승환을 영입해 문제점을 확실하게 보완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64경기에서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면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1일 "오승환은 히로시마전에서 14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 없이 8세이브를 거두며 압도했다"고 시즌 상대 전적을 전하면서 한신의 강세를 점쳤다. 오승환은 시즌 막판 5경기에 연속 출장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팀 승리를 도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2이닝 투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미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는 "오승환이 시리즈 3경기에 모두 등판할 수도 있다"고 선언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후지나미 신타로가 올 시즌 11승 중 6승을 히로시마전에서 거뒀다. 노미 아츠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1.17, 이와타 미노루는 2승 평균자책점 1.20으로 히로시마전에서 강했다"면서 선발 투수들의 면면에서도 한신의 우위를 예상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어 "24차례 맞대결에서 한신이 타율 2할7푼3리, 히로시마가 2할4푼6리를 기록했다. 팀 홈런도 한신이 20개로, 16개의 히로시마에 앞섰다"고 타격 역시 한신이 앞섰음을 전했다.

한신은 이번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앞두고 와다 쓰요시 감독의 연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와다 감독은 "홈에서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 히로시마를 누르고 다시 한 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승부하겠다"면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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