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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축구 중심에는 '열정'과 '창의성' 있다


김승대-이명주 한 목소리 "친해지기 위해 노력중"

[이성필기자] 단 하루의 경험이었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창의적인 플레이를 중요시 여기는 성향을 드러낸 모양이다.

축구대표팀의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이명주(알 아인)가 슈틸리케 감독을 처음으로 대면한 느낌은 물음표였다. 아직까지는 좀 더 알고 싶은 것이 많다는 뜻이다.

김승대와 이명주는 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훈련을 하기 전 취재진과 만났다. 모든 관심은 처음으로 지휘봉을 휘두른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법과 성격 등 그가 어떤 사람인가에 맞춰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첫 훈련 준비 과정에서 직접 그라운드에 훈련용 콘을 놓는 등 정성과 섬세함을 보여줬다. 회복훈련 위주로 가볍게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선수들을 유심히 살피는 등 열정을 보여줬다.

개별적이 아니라 단체 미팅과 훈련을 통해 슈틸리케 감독을 처음 경험한 김승대는 "전술 훈련을 해보지 않아서 문제점을 지적 받지 않았다"라며 "체계적이고 열정적인 것 같다. 생각도 많으신 것 같다. 좋은 점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선수들을 알아가는 입장인 슈틸리케 감독은 많은 대화로 융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승대는 "말도 많이 해주고 적극적이다. 재미있게 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 미팅을 하다가 '맛있게 점심을 먹으러 가라'고 하더라"고 전하며 웃었다.

이명주도 마찬가지, 슈틸리케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해보지는 못해 느낌만 봤다는 그는 "훈련하면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요구했다. 볼이 오기 전 미리 생각하면서 빨리 처리하라고 주문했다"라며 생각하는 축구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미팅에서 지난 9월 한국-우루과이전 경기를 같이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선수들에게 해줬다고 한다. 이명주는 "많은 감독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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