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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문소리 "감독 데뷔, 남편 장준환 각본 도움 無"


"밥이나 빨래 부탁하지 않는 것만도 큰 도움"

[권혜림기자] 배우 문소리가 영화 감독이 됐다. 단편 영화 '여배우'의 감독 자격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8일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문소리의 연출 데뷔작인 단편 '여배우'의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첫 연출작에서 주연 배우로도 출연한 문소리가 참석했다.

실제 문소리의 모습을 보는 듯 리얼한 모습으로 영화에 등장한 그는 이날 무대에 올라 "영화배우 문소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재학 중인데 첫 학기 기초 제작실습을 모두 들어야 한다. 거기서 단편을 만들어야 학점이 나오는 관계로 여배우라는 단편을 만들었다. 재밌게 봐주셔 감사드린다"고 알려 박수를 받았다.

영화 감독 장준환의 아내이기도 한 그는 남편이 각본 작업을 도와주진 않았냐는 질문 역시 받았다. 문소리는 "남편이 저를 많이 도와주는 편인데 제가 촬영을 나갔을 때 아이를 봐주고 저에게 밥이나 빨래를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는 것, 그런 식으로 물심양면 도와줬다"고 알렸다.

이어 "처음이니까 제 삶에 있는 아이러니한 순간들을 전하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배우의 삶과 어떻게 다를까 싶어 만들어봤다. 여배우의 삶이 힘든 점도 많지만 써놓고 보니 재밌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여배우'는 여배우 문소리가 캐스팅에서 물을 먹고 낙담한 차에 친구들과 등산을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연히 만난 히트 영화 제작자 일행과 술자리에 함께 앉게 된 소리는 자신을 향한 편견을 마주하며 불쾌해진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가 실제 영화사 대표로 출연했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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