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레버쿠젠, 아우크스부르크 1-0 꺾어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바이엘 레버쿠젠)이 정규리그 2호골을 짜릿한 결승골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3일 베르더 브레멘전 이후 12일 만에 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전령사가 됐다.

슈테판 키슬링, 카림 벨라라비, 하칸 칼하노글루와 함께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지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골을 노렸다. 전반 33분 로베르토 힐버트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연결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볼프스부르크와의 4라운드에는 결장했다. 레버쿠젠도 1-4로 패해 손흥민의 팀내 비중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확인시켜줬다. 이번달 손흥민은 A매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두루 출전하느라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휴식을 치른 뒤 복귀한 손흥민은 두세 차례 슈팅 기회를 얻으며 골문을 노렸고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승리한 레버쿠젠은 승점 10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위에 머물렀다. 홍정호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3분, 23분 다니엘 디다비에게 두 골을 내줬지만 28분 피에르 아우바메양의 추격골, 41분 치로 임모빌레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도르트문트(5점)는 8위를 유지했다. 지동원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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