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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 PD "라오스 편, 감동은 쥐뿔도 없다…하지만 뜨겁다"


나영석 PD "20대로 돌아가 따라가고 싶더라"

[권혜림기자] '꽃보다 청춘'의 라오스 편을 연출하는 신효정 PD가 40대들의 뮤지션들의 여행을 그린 전편과 20대 배우들의 여행기를 담은 이번 프로그램의 차이를 알렸다.

11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의 연출을 맡는 나영석·신효정 PD와 김대주 작가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꽃보다 청춘'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페루 편에 이어 라오스 편을 새로이 선보인다. 전편이 40대 절친한 관계의 뮤지션 윤상·이적·유희열의 페루 여행을 그렸다면 이번엔 평균 나이 27세, '꽃보다' 여행 시리즈 출연진 중 가장 어린 연령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뭉쳤다. 유연석과 손호준, 바로가 라오스를 즐기고 돌아왔다.

페루 편이 40대 남성들이 떠올리는 청춘의 의미를 통해 안방에 감동을 안겼다면 이번엔 팔딱대는 젊음의 에너지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연출을 맡는 신효정 PD는 "페루 편을 본 분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것은 마추픽추를 찾은 청춘들의 눈물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었다"며 "라오스 편에는 그런 감동이 쥐뿔도 없고, 얕다. 어른들이 볼 때는 '뭘 저런 걸 고민하고 있나' 싶을 것 같은 것을 고민한다. 깊게 고민하지도 않고 금세 잊어버린다"고 알렸다.

이어 "(라오스 편에) 페루 편에서 얻은 감동과 눈물은 없다"고 덧붙인 신 PD는 "대신 젊다 보니 그림이 다르다. 페루 편에서 보신 느낌과는 전혀 다른, 훨씬 활동적이고 발랄한, 풋풋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라오스 편에서는 역대 '꽃보다' 시리즈에서 못 봤을 풋풋함과 뜨거움, 열정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페루 편은 느낄 거리가 많았다면 라오스 편은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볼거리가 정말 많을 것"이라고 알렸다.

나영석 PD는 세 젊은이들의 여행을 두고 "너무 부러웠다. 나도 20대로 돌아가 따라가고 싶다는 철 없는 생각을 했다"며 "20대는 얕고 20대에겐 아무것도 없지만 고민이나 인생의 깊이를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의 뜨거움이 있다. 그것이 가장 큰 무기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은 지난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에서 호흡을 맞춘 평균 연령 27세 세 배우 유연석·손호준·바로의 라오스 여행기를 담는다. 지난 7월 초 동남아시아 라오스로 떠나 6박8일간의 여행을 즐긴 청춘들의 여행기가 안방을 찾는다. 오는 12일 저녁 9시5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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