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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세이부전 무안타 '침묵'


시즌 타율 3할4리로 하락…소프트뱅크, 4연승 마감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잠시 숨을 골랐다.

이대호는 7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이날 네 차례 타석에 나와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볼넷도 골라내지 못해 이날 단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은 3할7리에서 3할4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왔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세이부 선발투수 노가미 료마가 던진 4구째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다시 타점 기회를 잡았다. 2사 2루였기 때문에 안타 하나면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노가미에게 당했다. 5구째 방망이를 힘껏돌렸으나 3루수 앞 빵볼에 그쳤고 공수교대됐다.

그는 2-2로 맞서고 있던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노가미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댔으나 이번에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이날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한편 이날 두팀의 맞대설에선 세이부가 6-3으로 소프트뱅크에게 이겼다. 소프트뱅크의 한국인 투수 김무영은 3-6으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패배로 4연승을 마감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73승 6무 47패로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 연패를 끝낸 세이부는 52승 4무 66패로 퍼시픽리그 5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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