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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형식, 음주운전 사고 뒤늦게 밝혀져


구단 '당황하고 죄송스러운 일'…자체 징계 논의 들어갈 듯

[류한준기자] 정형식(삼성 라이온즈)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정형식은 지난 8월 18일 새벽 1시 35분경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동에 있는 2·28 공원 인근 이면도로에서 주행중 건물 벽을 들이받아 경찰에 적발됐다.

관할서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4일 정형식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당시 정형식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09%인 상태로 운전을 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른 음주운전 처벌 기준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미만일 경우 훈방조치되고 0.05에서 0.1%미만일 경우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다. 0.1%이상은 면허가 취소되고 최소 벌금 300만원이 부과된다. 정형식은 면허취소에 해당한다.

중부서 측은 "자세한 조사는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만간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형식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 구단인 삼성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사전에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이날 팀 자체적으로도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식이 전력에서 빠지게 될 경우 삼성은 백업 외야수 자리에 구멍이 생긴다. 그가 음주운전을 했던 당시에는 1군이 아닌 퓨처스(2군) 소속이었다. 정형식은 지난 1일 확대엔트리를 통해 1군에 콜업됐다.

진흥중고를 나와 지난 2009년 삼성에 입단한 정형식은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다. 주로 백업 외야수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1군에서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7푼 1홈런 6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33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3홈런 16타점 7도루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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