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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4년만에 영화 컴백, 눈물이 핑 돈다"


"스크린 작업, 계속 도전할 것"

[권혜림기자] 영화 '설계'의 배우 신은경이 오랜만에 영화계에 돌아와 뭉클함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설계'(감독 박창진·제작 율)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창진 감독과 배우 신은경·오인혜·강지섭이 참석했다.

지난 2010년 영화 '두 여자'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신은경은 "오랜만에 영화 작업을 했는데 날씨가 궂은데도 와서 이야기를 들어 주시니 눈물이 핑 돈다"며 "이래서 영화를 하나보다 싶다"고 취재진을 향한 고마움과 스크린 컴백에 대한 감격을 드러냈다.

브라운관에서 활발히 연기 활동을 이어 온 신은경은 유독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통해 사랑받았다. 악녀 연기의 최고봉이라 불릴 만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해 호평받아왔다. 이번에도 강렬한 캐릭터인 사채업자 세희로 분했다.

신은경은 "배우의 이미지가 연기에 녹아나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저는 물과 같은 배우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알렸다. 이어 "계속 스크린에 도전해서 오늘과 같은 감동적인 순간을 계속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신은경과 호흡을 맞춘 오인혜는 "신은경 선배가 옆에서 말을 많이 걸어주셨다"며 "옆에서 NG를 많이 내 죄송했는데도 '괜찮다. 하고싶은대로 마음껏 해 보라'고 하셨다. 촬영 후엔 더 친해졌다"고 말했다.

'설계'는 과거 부족함 없이 온실 안 화초처럼 자랐지만 측근의 배신으로 하루 아침에 집안의 재산과 아버지를 잃게 된 여인 세희(신은경 분)의 이야기다. 화류계를 오가며 외로운 싸움을 이어 가던 세희는 사채업계 큰 손 인호(이기영 분)를 만나 차가운 사채업자로 성장한다. 세희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과 닮은 민영(오인혜 분)을 자신의 치밀한 설계에 끌어들인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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