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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 2-1로 꺾고 '창단 최다 6연승'


에릭 7이닝 비자책 호투, 9회 이용찬 폭투로 결승점…2위와 2G 차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창단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2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도 더욱 좁혀졌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1로 맞서던 9회초, 상대 마무리 이용찬의 폭투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6연승을 질주한 NC는 2위 넥센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두산은 2연패.

NC가 1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전날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박민우, 나성범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테임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간단히 1-0으로 앞서나갓다. 그러나 이호준의 내야안타와 이종욱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한 부분은 아쉬웠다.

두산도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최주환이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김현수가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최주환이 홈까지 파고들며 1-1 동점을 이뤘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NC 에릭과 두산 마야 모두 2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두 투수 모두 별다른 추가실점의 위기도 없었다. 5회말 민병헌이 좌전안타로 치고나간 것을 제외하면 두 투수 모두 7회까지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야는 8회초까지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이호준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겼다. 에릭은 7회말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두 선발 투수의 호투에 경기는 8회까지 1-1 동점인 채로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승부의 추가 다시 NC 쪽으로 기운 것은 9회초였다. 1사 후 지석훈이 이용찬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상호의 타석에서 이용찬이 폭투를 범해 지석훈이 홈을 밟았다. 다소 허무하게 두산은 NC에게 2-1의 리드를 내줬다.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리드를 잡은 NC는 9회말 최근 물이 오른 마무리 김진성을 투입했고, 김진성은 한 점 차 진땀나는 상황에서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김진성은 세이브를 추가했고,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원종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패전투수는 이용찬으로 기록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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