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6G만에 또 3안타 폭발!…타율 3할5리

[정명의기자]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2일 라쿠텐전 이후 6경기만에 3안타 경기를 펼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리에서 3할5리로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1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가 이어졌다. 소프트뱅크가 1-4로 뒤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터뜨린 것. 하지만 이번에도 이대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3-5로 뒤지던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안타를 날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마키타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이대호는 허탈하게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더 이상 이대호의 안타는 볼 수 없었다. 8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이대호에게 마지막 타격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대호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대호의 동료 투수인 김무영은 4회초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소프트뱅크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소프트뱅크는 8회말 3점을 뽑아내 6-5로 역전한 뒤 9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승리를 낚았다.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 김무영은 2이닝 1실점으로 제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