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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송혜교, 여신 벗고 모성애 입었다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당찬 엄마 미라 역

[권혜림기자]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따뜻한 모성애를 연기한 배우 송혜교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는 9월3일 개봉하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송혜교는 속 깊고 다정하지만 한 성질 하는 엄마 미라 역을 연기했다. 어린 시절 핑클을 보며 아이돌을 꿈꿨지만 이른 임신으로 17세에 아이를 낳게 된 33세의 당찬 엄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17세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17세를 앞두고 80세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 아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미라는 조로증인 아들과 철없는 남편까지, 아들 둘을 키우는 듯 정신 없는 일상 속에서 병원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인물. 힘들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속 깊은 엄마의 모습이다. 아들 아름을 걱정하고 보듬어주며 항상 힘을 불어넣어주는 등 애틋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포근한 엄마를 그려냈다.

빼어난 미모로 '여신'이란 수식어를 얻은 송혜교지만 영화에선 편안한 의상과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털털한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끈다. 한 아이의 엄마 역할을 맡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송혜교는 보다 깊어진 감정 연기를 소화했다는 후문. 배우로서 진일보한 모습을 예고했다.

한편 '두근두근 내 인생'은 톱배우 강동원과 송혜교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화제가 된 영화다. 강동원은 미라의 철부지 남편이자 아들 아름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버지 대수 역을 연기했다. 헛발 왕자로 불리던 태권도 유망주지만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이 돼 생계의 현장에 뛰어든 인물이다. 두 배우 외에도 백일섭과 이성민 역시 출연해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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