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진실공방 2라운드' 서태지vs이지아, 엇갈리는 주장3


'힐링캠프' 이지아 주장에 서태지 적극 반박 "사실 아니다"

[장진리기자] 결혼과 이혼을 둘러싸고 이지아와 서태지의 진실 공방 2라운드가 시작됐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서태지와의 만남, 그리고 결혼과 이혼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지아가 자신의 입으로 직접 서태지와의 관계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지아의 말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이지아의 이야기에 방송에 출연한 당사자인 이지아는 물론 서태지와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헤어졌던 정우성까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오르내렸다. 이지아의 이야기에 서태지 측도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같은 사안을 두고도 명확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서태지와 이지아의 주장을 정리해봤다.

◆이지아 "7년간 부모와 연락 끊어"vs서태지 "가족·친지·친구 자유롭게 왕래"

이지아는 "부모님을 7년 정도 만에 찾아뵈었다. 제가 큰 불효를 저질렀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선택한 것은 그가 그렇게 해주길 원했고, 그게 제 사랑을 지키는 길이라 생각했다"며 "어렸고 무모할 만큼 순수하고 무지했다. 어릴 때부터 성향이 외로워도 외롭다고 하지 못했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가족들과 7년간 연락을 일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태지 측은 이에 대해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를 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며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지아 "다람쥐도 알면 안 되는 비밀 생활"vs서태지 "여행하며 평범히 생활"

이지아는 "온 국민이 다 아는 사람과 숨는다는 건 바위 뒤에 숨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더라.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자유롭지 못했다"며 "힘들어도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았다. 가족들도 7년 만에 만났다"고 극도의 비밀스러운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사랑은 다람쥐도 알면 안 되는 비밀스러운 것"이었다며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었고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다.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라며 "각지로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감금에 가까운 생활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지아 "1993년 처음 만나"vs서태지 "혼인신고는 성인된 후에"

이 날 이지아는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자신이 서태지의 팬이라 공연을 따라다니다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지아는 "16살 때 미국에서 열린 공연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며 "이후 7년간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1993년이나 이후 언제부터 함께 생활했는지는 설명을 생략했다. 그러나 7년간 부모님과 연락하지 못했다는 발언은 두 사람이 2000년 헤어졌다는 것과 맞물려 서태지가 16살이었던 이지아를 감금하다시피 했다는 루머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서태지 측은 "상대방의 친언니를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되었으나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3년 후, 서태지가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년 7개월 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를 시작했고 그 후로 사실혼 관계 역시 없었으며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지아 측은 서태지의 반박에 대해 뚜렷한 입장 표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다시 불거진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진실공방 2라운드' 서태지vs이지아, 엇갈리는 주장3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