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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사' 공효진 "선정적? 미드는 되고 한드는 안되나요?"


"솔직·시원·짜릿한 정도의 표현"

[권혜림기자] 배우 공효진이 '괜찮아 사랑이야'에 제기됐던 선정성 지적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6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조인성·공효진·이광수가 참석했다.

어딘가 조금씩은 아픈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리는 '괜찮아 사랑이야'는 성인 남녀들의 성에 대한 솔직한 언급을 정면돌파로 다뤄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감춤도 내숭도 없는 솔직담백한 대사들이 파격으로 다가올 만했다.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이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대사가 적나라해 아이들과 보기 민망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효진은 "선정적이라는 말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다"고 망설임 없이 입을 열었다. "'잘래?' '손끝 하나만 대봐' '그냥 해봐' 이런 대사들이 선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알린 공효진은 "15세 방송이지만 15세들이 그걸 모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 있게 말했다.

이어 "부모님들이 같이 보기 민망하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다면 저희 드라마를 시작으로 더 개방적으로 소통하길 바란다"며 "그런 시기가 왔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나라는 너무 '몰라도 돼'라고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국드라마는 그렇게 보시면서 한국 드라마는 왜 안되는 거죠?"라고 밝게 답을 이어간 공효진은 "우리 드라마는 자신있게 이야기하면 좋겠다"며 "자유로움, 표현의 솔직함 같은 것들을 우리 드라마를 기점으로 조금 더 다뤘으면 한다"고 바랐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가리켜 "노골적 표현을 재미삼는 드라마가 아닌, 성인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과 표현들이 말로서 선정적이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언급한 공효진은 "솔직하고 시원하고 짜릿한 정도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며 "그렇게들 보시고 있다 생각한다. 겁내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는 조인성·공효진·이광수·성동일·도경수 등이 출연한다. 스타 작가 노희경, 그와 환상의 호흡을 펼쳐 왔던 김규태 PD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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