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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황연주 41점 활약으로 서전 장식


KGC 인삼공사에 3-1 승리…양철호 감독 데뷔전서 웃음

[류한준기자] 현대건설이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GC 인삼공사와 2014 안산·우리카드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5-22 25-23)로 이겼다.

두 팀의 이날 경기는 점수가 보여주는 것처럼 매 세트 접전이었다. 선수들은 공을 처리하기 위해 코트에 몸을 날렸고 끈질긴 수비를 보였다. 두 팀은 여러 번 랠리를 계속 주고 받는 장면을 보여 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배구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올 시즌 새로 팀 지휘봉을 잡은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현대건설 승리의 주역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1점을 올린 황연주였다. 황연주는 이날 컵대회, 정규시즌,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에서는 정미선이 10점으로 뒤를 받쳤고 센터 김세영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점으로 코트 복귀전을 치렀다. KGC 인삼공사는 이연주(18점) 이보람(16점) 최수빈(12점) 유미라(11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외국인선수급 활약을 보인 황연주를 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17-21로 끌려갔으나 황연주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 결국 1세트 승부를 따냈다. 2세트에선 KGC 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중반까지 상대에게 10-12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상대를 앞섰다. 끈끈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점수를 따라잡아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몰고 가려는 KGC 인삼공사의 추격도 매서웠다. 한수지, 이연주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세트 후반 22-23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에는 이날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한 황연주가 있었다. 황연주는 24-23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퀵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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