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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감독대행 "NO.1 김승규, 정말 얄밉다"


성남, 울산과 1-1 무승부

[최용재기자] 이상윤 성남FC 감독대행이 상대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를 극찬했다.

성남FC는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성남은 3승4무6패 승점 13점을 기록했고, 울산은 5승5무3패, 승점 20점을 올렸다.

성남은 김승규의 선방쇼만 없었다면 승리할 수 있었다. 김승규는 성남의 결정적인 슛을 연이어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치며 1실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상윤 감독대행 입장에서는 김승규가 얄미울 수밖에 없을 만큼 김승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상윤 감독대행은 "축구에서 골키퍼의 존재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축구를 보러 온 축구팬들에게 김승규가 보여줬다. 김승규의 방어 능력이 전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김승규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지금 현실에서 어린 선수들이 골키퍼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김승규가 골키퍼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O.1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얄밉다. 정말 얄밉다"며 성남의 승리를 앗아간 김승규를 향해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이 감독대행은 "초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금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최선을 다했다"며 무승부에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조민국 울산 감독은 "예상대로 한 골을 먼저 넣었고 분위기를 잡으려 했는데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이것이 실점의 한 원인이라서 아쉬운 상황이다. 김신욱이 없어 앞으로 공격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상위권에서 멀어지지 않는 선에서 지지 않는 축구를 할 것이다. 다음 경기 잘 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좋은 활약을 펼친 골키퍼 김승규에 대해서는 "골이라고 생각했던 장면에서 김승규가 선방을 했다. 김승규를 오늘 경기에 잘 넣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칭찬했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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