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19금 발언? 원래 말 가려서 하는 이미지 아냐"

[장진리기자] 이효리가 19금 발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효리는 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효리는 지난 5월 파일럿 방송된 '매직아이'에서 아슬아슬한 선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단어를 서슴없이 사용하는 등 '19금 파격 토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제 이미지가 원래 말 가려서 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다들 너 같다고 했다"며 "녹화를 하다 보면 게스트 분들의 속에 있는 얘기를 끌어내는 게 MC들의 주된 임무다. MC가 게스트들보다 더 한 얘기를 해야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그런 단어보다 더 한 얘기도 했는데 PD님이 편집을 안 하고 내보내신 데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믿고 있고, MC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얘기는 다 하겠다. 지상파 떠나서 하고 싶은 말 하는 프로그램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김구라, 배성재가 출연하는 '매직아이'는 오는 8일 첫방송된다.

장진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