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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조상우, 7월10일 전격 복귀


염경엽 "김영민과 더블 셋업맨 기용"

[김형태기자] 갑작스런 다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넥센 히어로즈 셋업맨 조상우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조상우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회복이 무척 빠르다. 현재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는 데 문제가 없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 7월10일 쯤 1군 명단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넥센 불펜의 '핵'으로 떠오른 조상우는 지난달 11일 왼 무릎 바깥쪽을 다쳤다. 당시 인대의 상당 부분이 끊어지는 중상을 당해 올 시즌 복귀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예상 밖으로 빠른 차도를 나타내고 있다.

염 감독은 "인대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통증을 없애는 기간과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재 회복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상우는 전날 대구 삼성전에 앞서 불펜피칭으로 투구감을 점검했다. 우려와 달리 정상적인 피칭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염 감독은 조상우가 복귀할 경우 기존의 프라이머리 셋업맨 역할을 그대로 맡긴다는 방침이다. 조상우의 부상으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김영민과 함께 '더블 셋업맨' 체제로 불펜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마무리는 기존 손승락이 계속 맡는다. 적어도 올 시즌에는 조상우의 마무리 기용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쇠직구'가 주무기인 조상우는 올 시즌 18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넥센의 허리를 든든히 받쳤다. 24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잡을 만큼 구위가 압도적이다. 조상우의 조기 가세로 넥센의 시즌 운영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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