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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석,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 우승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프로 첫 우승

[김형태기자] KPGA 챌린지투어(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 6회 대회에서 강태석(29)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해피니스컨트리클럽 휴먼, 해피 코스(파72, 7천125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강태석은 첫 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합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선두 김학형(22), 김민호(25)에 4타 뒤진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강태석은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하정훈(27)을 1타 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9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압박한 강태석은 11번홀(파4)부터 14번홀(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7번홀(파5)에서 두 번의 샷 만으로 그린에 공을 올린 뒤 15m 거리에서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잡아낸 것은 이번 대회 화룡점정이었다.

201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지난 해까지 활동했지만 올 시즌 투어카드를 잃고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태석은 "장기인 숏 아이언 샷이 잘됐고 퍼트 감각이 살아나 우승할 수 있었다. 항상 투어에 대한 꿈이 있지만 그 동안 성적도 좋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힘을 실어준 팔로스버디스 골프연습장 변주한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 함께 레슨하고 있는 최동규 프로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사랑한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1~2개의 우승컵을 더 모으고 싶다. 그 뒤 내년 시즌 다시 한 번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다"고 앞으로 포부를 다졌다.

한편 '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7회 대회는 다음달 14일과 15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태광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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