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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터 충격? LG, 또 무기력한 타격


2경기서 안타 4개뿐, 3연속 위닝시리즈 상승세 물거품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또 다시 무기력한 타격으로 NC에 승리를 헌납했다. 모처럼 맞았던 상승세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3 패배를 당했다. 4안타의 빈공에 시달린 끝에 당한 패배. 선발 티포드는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전날 노히트노런을 헌납한 것에 대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것일까. LG는 전날 NC 찰리에 완벽하게 눌리며 노히트노런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도 LG 타자들은 좀처럼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3회말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좌전안타를 터뜨린 것이 득점의 전부였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전날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떠올리며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 것보다 상대 투수에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LG 타자들은 NC 선발 이재학에 전혀 대비하지 못했다. 이재학은 6.1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내주면서 삼진 7개를 뺏어내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전날 찰리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을 얻어내며 노히트노런을 당했던 LG 타자들은 이날도 안타 4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경기에서 때린 안타가 4개 뿐이다. 심각한 타격 부진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꼴찌(0.278)에 머물러 있었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특히 아쉬운 것은 외국인 타자 조쉬벨의 부진이다. 어느새 하위타선으로 역할이 고정된 조쉬벨은 이날 7번타자로 출전해 두 차례의 득점권 찬스를 맞아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2회말 1사 2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말 2사 1,2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4회말과 9회말에도 삼진으로 물러난 조쉬벨은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했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NC하고는 계속 잘 안돼서 그런지 오늘도 경기를 잘 풀어내지 못했다"며 "한 팀에 3연패 당하지 않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LG는 26일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올 시즌에만 NC에 두 차례 3연전 스윕을 당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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