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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호투+조인성 홈런' 한화, NC에 일격


이태양 7이닝 2실점 역투 2승째, 조인성 이적 후 첫 홈런

[석명기자] 이태양(한화)이 밝은 빛을 마음껏 발산하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서 이태양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조인성의 이적 첫 홈런 포함 2타점 활약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2연패를 벗어난 한화는 뒤늦게나마 시즌 20승(1무 34패) 고지를 밟았다.

NC는 이태양에 눌려 타선이 가라앉으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전날 두산에 패하며 5연승을 마감했던 NC는 2연패로 상승세가 꺾였다.

2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송광민의 안타와 NC 선발 찰리의 보크, 조인성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된 다음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쳐 먼저 한 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정근우의 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 2루 기회를 피에가 놓치지 않고 우전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NC가 4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공격이었다. 모창민 나성범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엮어냈다. 여기서 4번타자 이호준이 3루수 쪽 병살타를 치는 사이 모창민이 홈을 밟았다.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6회초 조인성이 찰리로부터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조인성은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올렸는데, SK 유니폼을 입고 지난 3월 30일 넥센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처음 나온 시즌 2호포였다.

NC는 6회말 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나성범의 볼넷과 이호준의 2루타, 테임즈의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된 뒤 권희동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계속된 만루에서 손시헌이 2루쪽 병살타를 쳐 동점 내지 역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한화는 8회말 피에와 조인성이 각각 1타점씩 올리는 2루타와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무엇보다 이태양의 역투가 한화 승리에 결정적인 힘이 됐다. 이태양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7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3개밖에 맞지 않았다. 볼넷 6개를 허용한 것이 흠이었으나 삼진 4개를 곁들이며 고비를 잘 넘겨 2실점 역투를 했다.

앞선 KIA와 광주 3연전에서 혈전을 벌이느라 마운드 전력 소모가 극심했던 한화로서는 이태양이 7회까지 책임져준 것이 그 무엇보다 반가웠다.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이태양에게는 시즌 2승(3패)의 기쁨이 따라왔다.

반면 NC 찰리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3패째(4승).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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