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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첫 승+이민호 분전…NC, 최강 선발진 완성


찰리, 6경기만에 첫 승…선발진 ERA 3.79로 9개 구단 중 1위

[정명의기자] 지난해 최고의 외국인 투수였던 찰리가 늦깎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에 따라 NC 다이노스의 선발진도 최강의 퍼즐이 맞춰졌다.

찰리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찰리는 6경기 등판만에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찰리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2.48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 퀄리티 스타트 2위(23회), 투구 이닝 3위(189이닝)에 오르는 등 최고 외국인투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팀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 후 5경기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을 안았다. 평균자책점도 4.70에 이르렀다. 매 경기 3실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6일 넥센전은 찰리가 비로소 팀의 기대에 부응한 경기였다.

찰리가 첫 승을 따내며 NC의 최강 선발진도 완전한 위용을 갖췄다.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승리를 맛보는 데 성공했다. 이재학과 에릭, 웨버가 나란히 3승씩을 기록 중이고 5선발 이민호도 1승을 올렸다.

NC는 6일 현재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이 부문 독보적인 1위에 올라 있다. 선발진 3점대 평균자책점은 NC가 유일하다. 2위 두산(4.37)과의 차이도 크다. 지난해 역시 선발진 평균자책점 1위(3.55)에 올랐던 NC가 2년 연속 최강의 선발진 위용을 지켜나가고 있는 것이다.

NC 선발진의 첫 번째 고민은 확실치 않은 5선발 자리였다. 그러나 입단 3년차 우완투수 이민호가 그 고민을 해결했다. 4월 초까지 이태양, 노성호를 5선발로 시험하던 김경문 감독은 이민호에게 기회를 줬고, 이민호는 그 기회를 잘 살렸다.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던 이민호는 4월19일 삼성전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1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음 선발 무대였던 4월24일 SK전에서는 3.2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4일 삼성전에서 다시 5.2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5선발로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두 번째 고민이 바로 찰리가 기대 이하의 피칭을 거듭하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찰리도 구위가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첫 승에 성공,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알렸다.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두 명이 흔들려도 나머지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는 것이 NC 선발진의 가장 큰 장점이다. NC가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은 9개 구단 최강의 선발진에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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