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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시청률로 말할수 없는 어떤 기대


숨 쉴틈없는 긴장감과 서스펜스, 앞으로 전개 궁금증 불러일으켜

[김양수기자] '골든크로스'의 진가는 아직 발휘되지 않았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가 10일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전날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그친 것.

'골든크로스'의 시청률 하락에 동시간대 드라마들은 모두 웃었다. SBS '쓰리데이즈'와 MBC '앙큼한 돌싱녀'는 각각 12.0%와 9.1%를 기록했다. 모두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성적이다.

하지만 '골든크로스'의 저력을 시청률로만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다소 시청자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 소재지만 묵직한 스토리를 끌고나가는 유현미 작가 만의 쫀쫀함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 실제로 2회가 방송된 10일 방송분은 숨 쉴틈 없이 몰아치는 서스펜스와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의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이들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복수와 욕망을 그린 탐욕 복수극.

이날 방송에서는 평범한 소시민이던 강주완(이대연 분)의 가정이 권력에 의해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1회에서 강주완은 골든 크로스의 타깃이 되고 그의 딸 강하윤(서민지 분)은 성상납에 휘말렸다. 그리고 2회에서는 권력의 검은 손을 뿌리친 뒤 겪어야 하는 아픔이 깊이 있게 담겼다.

양심을 지킨 대가는 처절했다. 강주완은 은행에서 쫓겨났다. 딸 강하윤은 성상납을 한 금융정책국장 서동하(정보석 분)에게서 벗어나려고 결심했지만, 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사라(한은정 분)에게 오히려 "네 오빠쯤 아무 것도 못하게 할 수 있다"고 협박을 당한다. 또한 서동하의 정보를 캐내려고 그의 곁에 머물다가 서동하에게 살해당한다. 살인누명은 아버지 강주완이 뒤집어쓰면서 가족의 파괴를 예고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한편의 영화다' '몰입도가 굉장하다. 배우들의 연기가 장난이 아니다' '소름도 끼치는 장면도 있고 감동도 있고 연기도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평범한 사람들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골든크로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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