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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멀티메달 획득 '기다려 AG'


후프-곤봉-리본에서 銅, 개인종합은 6위 올라…월드컵 준비 돌입

[류한준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올 시즌 처음 나선 국제대회를 멀티 메달 획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손연재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리듬체조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에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이날 가장 먼저 열린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17.516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따내 가볍게 출발했다. 이어 열린 볼에서는 17.633점을 받아 4위에 올랐고 곤봉과 리본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17.816점, 리본에서 17.766점을 각각 기록해 동메달 두 개를 더 따냈다.

이로써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 3개를 목에 걸어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전망을 한층 밝혔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는 4종목 합계 69.066점을 얻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연기에 변화를 줬다. 곤봉에서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벨라벨라 세뇨레나'에 맞춰 연기를 했다. 이번에는 파트리치오 부안느(이탈리아)가 부른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를 선택했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손연재는 힘있고 속도가 빠른 연기를 무난하게 선보였다.

리본에서도 새로운 곡을 선보였다. 손연재는 지난해까지 정확한 루틴 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블랙스완'에 맞춘 동작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바레인'을 들고 나와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연재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10위에 머무는 등 다소 부진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때문에 새 프로그램 준비도 늦었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찾은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메달 3개를 수확하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했다.

한편 첫 대회를 마친 손연재는 쉴 틈이 없다. 그는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다시 돌아가 오는 3월 중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참가 준비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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