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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2점 페네르바체, 바키방크 무패행진 저지


14라운드 맞대결서 완승…전반기 패배 설욕

[류한준기자] 김연경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바키방크의 14연승을 막았다. 페네르바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터키리그 바키방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9)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승리로 10연승 신바람을 내며 13승 1패(승점 38)가 됐다. 바키방크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면서 두 팀은 승패와 승점이 모두 같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페네르바체가 1위로 올라섰다. 바키방크는 올 시즌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이날 승리로 지난 11월 4일 바키방크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당한 0-3 패를 되갚았다.

김연경은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1세트와 3세트에서 페네르바체의 주포 노릇을 잘 해줬다. 김연경은 공격성공률 49%와 리시브성공률 58%를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외에 페르난다 가라이(브라질)와 아네타 하빌류코바(체코)가 각각 11점을 올려 뒤를 잘 받쳤다. 바키방크는 요바나 브란코세비치(세르비아)와 괴즈데 손시리마가 각각 11, 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바키방크는 매 세트 초반에는 리드를 잡으면서 페네르바체를 압박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의 반격에 흔들렸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에서 6-8로 끌려가던 가운데 에다 에르뎀의 서브 순서에서 아네타, 김연경의 연속 득점이 성공하며 역전을 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도 비슷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페네르바체는 세트 초반 1-5까지 끌려갔지만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추격에 나섰다. 김연경과 아네타 쌍포의 활약에 역전에 성공했고 17-11까지 멀찌감치 달아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바키방크가 15-17까지 따라 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바키방크는 이날 주포 브란코세비치가 손가락을 다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왼손잡이 라이트 공격수인 폴렌 우슬르펠리반을 먼저 기용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해지자 브란코세비치를 교체 투입했지만 페네르바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오는 2월 1일 일방크와 정규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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