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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부친·조부모, 자택서 자살 추정…경찰 경위 조사 중


"이특 아버지, 평소 우울증 앓았다" 주장 제기도

[이미영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모의 사인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자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30분께 동작구 신대방동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부친 박 모 씨와 조부 박 모 씨, 조모 천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세 명 모두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 됐으며, 현재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 MBC 뉴스 '뉴스투데이'는 "이특 씨의 아버지는 수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병든 노부모를 홀로 모셔 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아버지가 생활을 비관해 부모와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특 아버지의 지인은 "아버지는 치매에 걸렸고, 특히 어머니가 중환자다 보니 꼼짝도 못하고 수발을 들면서 상당히 심신적으로 지쳐 있던 상태"라며 "평소에도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했다.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는 6일 숨졌다. 처음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동작소방서는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밝혀 사망 경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한편 이특의 조부모와 부친의 합동 빈소는 고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군 복무 중인 이특은 비보를 듣고 빈소에 도착, 눈물로 밤새 빈소를 지켰다. 발인은 8일 진행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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