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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톱스타', 실명 거론 못할 스타들 모습 담았다"


"28년 간 배우 생활, 인기 부침 있었다"

[권혜림기자] 박중훈이 영화 '톱스타'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며 영화를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톱스타'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톱스타'는 톱스타 원준(김민준 분)의 매니저 태식(엄태웅 분)이 배우의 꿈을 이루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가 누리는 인기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비춘다. 28년 간 연기자로 활동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도 비춰진다.

박중훈은 "제가 그런 감독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영화 감독이 갖춰야 할 첫 번째 조건은 개인적으로 본인이 잘 아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라며 "직접이든 간접 경험이든 유추를 하든 자기화가 돼 있어야 연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라디오 스타'는 마흔 쯤에 찍었다. 28년 간 배우 생활을 했지만 부침이 있었다"며 "인기가 오를 때와 외면받을 때, 출렁출렁하는 시기가 있었다. '라디오 스타'에서 한물 간 스타를 연기할 때도 그래서 그다지 어렵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박 감독은 "인기가 높고 낮고를 주제로 그리진 않았지만 제 실제 경험도 들어 있고 여기서 실명을 거론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이야기를 못 할 무수한 실제 스타들의 모습이 녹아 있다"며 "다만 어떤 한 스타의 이야기를 전기로 따라갔다기보다 더러 과장하고 축소해 극화했다"고 설명했다.

엄태웅과 김민준 외에 소이현은 미모의 드라마 제작자이자 원준의 연인인 미나 역을 맡았다. 또 한 명의 인기 배우 최광철 역은 김수로가 연기했다. 안성기·엄정화·이현승 감독·류승완 감독 등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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