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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엄태웅 "박중훈 앞에서 연기, 부담스러웠다"


김민준 "'톱스타', 시나리오도 받기 전 출연 확답"

[권혜림기자]영화 '톱스타'의 배우들이 출연 계기를 알렸다.

6일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영화 '톱스타'의 다음 스타&쉐이크 토크가 진행됐다. 박중훈 감독과 배우 엄태웅·김민준·소이현이 등장했다.

극 중 톱스타 원준 역을 맡은 김민준은 일찍이 출연을 확답했다고 알려 시선을 모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전달받기 전에 박중훈을 보고 출연 의사를 그 자리에서 확답했다"고 알렸다. 앞서 SNS를 통해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음에도 박중훈의 영화에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홍일점 소이현은 "너무 영광이고 좋긴 했는데 워낙 박중훈이 저희가 생각한 톱스타셨다"며 " 그 분 앞에서 연기한다는 생각을 하니 막막해지더라. 부담스러워서 생각을 좀 했었다"고 털어놨다.

극 중 톱스타의 매니저에서 스스로 톱스타가 되는 인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친 엄태웅은 "시나리오를 받고 박중훈 감독이라길래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한 뒤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미팅에서 이야기 나눈 뒤 그 자리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알렸다.

박중훈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캐스팅을 의뢰했는 방금 말했듯 쉽게 결정하진 못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배우 출신 감독이 배우 이야기를 하는데, 본인이 배우인 상태에서 배우 역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됐을 수 있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이야기하고 난 뒤에는 서로 신뢰하고 믿으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배우 박중훈의 연출 데뷔작 '톱스타'는 톱스타 원준(김민준 분)의 매니저 태식(엄태웅 분)이 배우의 꿈을 이루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0월24일 개봉한다.

한편 제18회 BIFF는 지난 3일부터 오는1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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