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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레인우드클래식 1R서 공동 선두


버디 9개로 코르다와 공동 1위…박인비, 공동 6위로 분전

[김형태기자] 최나연(26, SK텔레콤)이 화려한 버디쇼를 펼치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치고나섰다.

최나연은 3일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 6,59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보우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4파를 적어 냈다.

최나연은 제시카 코르다(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이름을 올리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최나연은 이로써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최나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개인적인 영광은 물론 한국 선수들의 LPGA 시즌 10승도 가능해져 더욱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날 최나연은 15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특히 18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 근처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벙커샷을 홀컵 2m거리에 절묘하게 붙이며 버디를 낚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나연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르졌다. 박희영(26, 하나금융)과 서희경(27, 하이트진로)이 5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올랐고. 최근 주춤했던 박인비도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7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박인비는 2번홀과 4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박인비는 이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9타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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