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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매진 브이(V)는 평화 상징이에요"


소치 올림픽 갈라 프로그램으로 사용 예정, "의상도 그대로"

[이성필기자] "손가락 브이(V)는 '평화'를 의미하는 것이에요."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아이스쇼 무대를 펼쳐보였다. 현역 마지막 아이스쇼가 될 가능성이 커 의미도 남달랐다.

김연아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첫 날 공연에 나섰다. 이날 아이스쇼에서는 소치 올림픽에서도 보여줄 새 갈라프로그램 '이매진(Imagine)'이 첫 선을 보였다.

이매진은 1971년 베트남 전쟁 도중 존 레넌이 발표했다. 김연아는 록가수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이 리메이크 한 곡을 사용해 연기했다. 김연아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세 번의 점프와 간결한 손동작으로 평화를 표현했다. 2부 피날레에서는 201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을 할 때 연기를 했던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이매진 안무 중에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는 것이 있다. 그 동안에는 잘 모르고 그냥 브이 동작을 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평화를 상징한다는 것을 알 것 같아서 동작을 넣었다"라며 안무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음을 전했다.

세 번이나 기립박수가 나왔던 것에 대해서는 "다른 시즌과 달리 내가 연기한 프로그램이 웅장했고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팬들이 감동을 크게 느낀 것 같다"라고 받아들였다.

이매진을 새 곡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가사에 따라 안무를 짰다. 더 강하게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 전에 갈라에서는 점프 없이 했는데 이번에는 무사히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순백 의상에 대해서는 "이매진이라는 곡 자체가 순수한 가사를 담고 있다. 메시지도 담고 있다. 순수함이 느껴져서 계속 순백 의상을 입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테판 랑비엘은 "김연아가 가는 길은 늘 맞다. 정확한 감정 상태를 조절하는 나의 영웅이다. 선택도 탁월하다"라며 함께 아이스쇼를 하게 돼 영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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