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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훈 "'은밀하게' 500만 돌파, 시즌2 연재"


"애초 주인공 역에 김수현이 가장 많이 오르내려"

[권혜림기자] 웹툰 작가 훈(Hun)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관객수가 500만 명이 넘으면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두번째 시즌을 연재하겠다고 공언했다.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 기념관에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가 열렸다. 주연 배우 김수현·박기웅·이현우와 장철수 감독, 동명의 원작 웹툰의 작가 훈이 참석했다.

작가 훈은 "앞서 배우들과 감독이 공약을 내걸길래 저도 공약을 생각해 봤다"며 "영화가 500만 관객을 동원하면 그 때부터 시즌2를 연재하겠다"고 말해 장내의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훈은 "(연재를 하고 나면) 병이 10가지 생긴다"고 말을 보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김수현은 "1천만 관객을 넘어서면 세 배우와 감독 모두 동구 분장을 하고 무대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장철수 감독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관객수가 김수현의 전작 '도둑들'의 관객수 1290만 명을 넘으면 "여성 관객 100명을 모아 놓고 세 배우가 뽀뽀를 해주면 어떨까 한다"고 말해 환호성을 얻기도 했다.

이에 박기웅은 "매니지먼트사 분들의 얼굴이 어두워졌다"고 웃으며 알렸고 MC 김태진 역시 "회사 차원에서 논의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으니 우선 1천만 공약은 감독과 배우가 동구 분장을 하고 나서는 것으로 하자"고 정리했다.

이날 작가 훈은 김수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에 대해 "영화화 전부터 독자들 사이에서 주인공 역으로 가장 많이 오르내린 사람이 김수현이었다"며 "집에 TV가 없어서 김수현이 어느 정도의 배우인지 잘 몰랐는데 다들 정말 좋아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엘리트 요원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이들은 조국 통일이라는 사명을 안고 남파됐지만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라는 지명을 받는다. 전달되는 명령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요원들은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간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아 온 청춘 배우들이 뭉쳤다. 여기에 손현주, 김성균, 고창석, 장광 등 연기파 배우들이 뒤를 받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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