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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동 감독 "신기술 '양학선', 이렇게 잘 된 적 없다"


[최용재기자] 조성동 한국 체조 대표팀 감독이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한국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체조에서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양학선(20, 한국체대)이다.

양학선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린위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체조 도마 결선에서 결선 평균 점수 16.533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만난 조성동 감독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쁘다. (양)학선이가 올림픽 첫 경험이었는데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염려가 됐지만 잘 해낼 것이라 믿었다. 결과가 좋았다. 연습한대로 잘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조 감독은 양학선의 신기술 '양학선'이 최고로 잘 된 날이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양학선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난이도 7.4로 자신이 직접 고안한 기술인 '양학선'을 선보였다. 착지가 약간 불안하기는 했지만 가장 난이도 높은 기술 점수가 있어 16.446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 감독은 "신기술 '양학선'은 워낙 탄력이 큰 기술이다. 그래서 착지하면서 앞으로 조금 밀렸다. 하지만 양학선이 이 기술을 그렇게 잘 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2차 시기는 흠 잡을 때 없이 완벽했다. 그래서 금메달을 땄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조 감독은 또한 "시차 적응 컨디션 문제 등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런던에 다른 종목보다 10일 먼저 들어온 것이 주요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적응을 잘 한 것 같다. 선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해줬고, 코치들도 고생했다. 너무나 고맙다. 그들이 있어 좋은 결과를 냈다"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모두 함께 나눴다.

조이뉴스24 런던(영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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