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 8일 오전 5시 업무복귀…94일의 파업 종료

[김양수기자] 94일간의 장기파업을 진행해왔던 KBS가 정상화된다.

KBS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노조는 8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는데 합의했다.

7일 KBS는 '94일간 장기파업 종료에 대한 KBS의 입장'을 통해 KBS 새노조의 파업종료 및 업무정상화를 공식 선언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KBS는 "더 이상 파업으로 국민과 시청자께 불편을 끼쳐서는 안된다는 데 노사가 뜻을 함께해 업무복귀를 결정했다"며 "노사 합의문을 통해 2012년 대통령선거 등 공정방송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KBS는 "그동안 파업으로 인해 시청자들께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진행 중인 '여수엑스포'와 다가올 '대통령선거방송' '런던올림픽' 'ABU총회'등 국가적인 행사에서 국가기간방송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