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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男 허들 1위 로블레스 실격…리차드슨 金-류시앙 銀


[한상숙기자] 남자 110m 허들서 1위로 골인했던 다이런 로블레스(쿠바)가 실격 처리되면서 2위를 차지했던 제이슨 리차드슨(미국)이 행운의 금메달을, 3위에 머물렀던 류시앙(중국)이 은메달을 따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29일 열린 남자 110m 허들 결선 종료 후 비디오 판독 결과 로블레스의 실격을 발표했다. 류시앙이 9번째 허들을 넘을 때 로블레스가 류시앙의 손을 건드리는 파울을 범한 것. 로블레스는 5번, 류시앙은 바로 옆 6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110m 결승전서 류시앙은 13초27(출발반응속도 0.164초)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세계기록(12초87)을 보유하고 있던 로블레스가 13초14(출발반응속도 0.150초)로 1위로 골인했다.

류시앙은 중반 이후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9번째 허들을 넘는 과정에서 로블레스와 미세한 충돌을 빚었고, 균형을 잃으면서 스탭이 꼬여 마지막 허들을 넘다 걸리고 말았다. 다행히 넘어지지 않고 결승선을 그대로 통과해 3위를 차지했지만 억울해하는 표정이었다.

경기 후 류시앙 측은 로블레스의 신체접촉에 이의를 제기했고, 대회운영위는 비디오 판독 결과 로블레스의 실격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이 종목 최종 메달 획득자는 제이슨 리차드슨이 금, 류시앙이 은, 그리고 4위였던 앤드류 터너(영국)가 동메달로 결정됐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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