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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미녀' 현영 "4년만의 연기복귀…장나라 친구라 신경 쓰여"


[김양수기자] 방송인 현영(35)이 2007년 영화 '최강로맨스' 이후 4년만에 연기자로 돌아왔다. 현영은 KBS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에서 '최강동안' 장나라(30)와 동갑내기 친구로 출연한다.

현영은 27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진행한 드라마 '동안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기를 오랜만에 다시 시작했더니 처음엔 어색했지만 자꾸 할수록 옛날을 찾아가는 것 같아 설레고 좋다"고 털어놨다. 현영은 2009년 영화 '청담보살'과 2010년 드라마 '산부인과' 등에 카메오로 출연해왔으나 고정 캐릭터를 맡기는 오랜만이다.

"지난 4년은 진행자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30대 중반을 맞으면서 앞으로 오래도록 시청자와 소통하려면 연기가 필수라는 걸 알게 됐죠. 앞으로는 연기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드라마 '동안미녀'에서 현영은 장나라의 친구이자 '돌싱' 대학교수 지주희 역할을 맡아 30대 여성들을 대변하게 된다. 현영은 "(장나라의 친구로 나오는 만큼) 신경이 너무 쓰인다"면서도 "장나라와 달리 30대 중반을 맞이하는 여자들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30대 여자는 아직 여성으로서의 매력도 있고 섹시함도 갖고 있지만 어려지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죠."

극중 현영은 아홉살 연하의 노영준(윤희석)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현영은 "사랑에 나이의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면서 "극중 윤희석씨는 '국가대표 노안'이다. 나보다 늙어보인다"고 털어놔 좌중을 폭소케했다.

현영은 드라마 '동안미녀'와 동시에 영화 '가문의 영광' 네번째 시리즈에도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그는 "아직까지는 이미지가 많이 굳어있는데 앞으로는 진지한 캐릭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성숙된 모습과 함께 다른 매력도 발산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로맨틱코미디다. 장나라,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와 함께 현영, 오연서, 유연지,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5월2일 첫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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